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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에는 마음공부만이 도움이 된다

달라이라마의 강연을 듣고 출가한 재미동포로 티베트 불교를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있는 세첸코리아 대표인 용수스님은 2019년 12월 17일(화) 부전선원에서 한국참선불교대학원 수강생들에게 참선특강을 하였다. 이하는 이날 행한 용수스님의 참선특강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참선특강을 마치고 자리를 함께한 용수스님과 수강생들
용수스님의 법문을 경청하는 수강생들

1. 귀한 인간 몸 – 2가지의 큰 복을 갖고 있다

축생으로 태어나기가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라면서 인간으로 태어났어도 여기에는 귀한 인간의 몸 혹은 일반 인간의 몸으로 태어난 사람이 있는데 귀한 인간 몸을 가진 사람은 인간의 도리를 실천하고 의미 있게 몸을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이 몸을 가지고 돈만 벌려고 하고 평생 이생을 위해서만 노력한다면 의미 있게 사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우리가 영원히 산다고 하면 이생을 위한 투자가 맞고 이생을 위하여 살아가야 하지만 우리는 죽게 되므로 죽을 때가 되면 우리가 힘들게 모은 재산, 도와 준 가족, 친지 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였다.

귀한 몸을 가진 사람은 여유와 수행할 수 있는 조건 혹은 자유를 갖춘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건강하고 부처님의 법이 있는 나라에 살고 있고 부처님 법을 수행할 수 있는 여유가 있고 부처님의 법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오늘 화요일 저녁에 여기에 모인 사람은 두 가지 복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첫째는 대한민국에 있어 전쟁으로 인한 두려움이 없이 평화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깨끗한 물이 있는 좋은 시설과 난방도 잘 되어 있는 곳에서 살고 있어 우리는 당연하게 알고 있지만 이것은 정말 큰 복이라고 하였다. 여러분들은 전생에 계율을 잘 지키고 보시를 많이 하여 공덕이 많기 때문에 지금처럼 사는 것인데 그 복을 우리는 알아보지 못해서 그렇지 없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사람은 모든 그런 엄청난 복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여러분들은 거기에다 하나 더 큰 복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부처님 법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고 수행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며 세상의 허망함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또 부처님의 법을 배울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이 있고 지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하였다. 삼악도에 한번 떨어지면 정말 빠져나오기 어려운데 여러분은 삼선도에 살고 있고 또 부처님의 법을 배울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능력이 있기에 큰 복이 있다고 하였다. 육도 윤회하는 과정에 있는 우리가 공덕을 쌓고 마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은 정말 드문 것이라고 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업대로 살다가 죽을 때에는 후회를 하고 육도 윤회 상태에서 더 나은 상태로 가지 못하는데 윤회하는 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마음공부라고 강조하였다. 그런데도 부처님 법을 배우고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보다 마음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1% 미만의 소수라고 하였다.

수행할 만한 여유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2가지 복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이 복은 여러분들이 평생 기뻐할 만한 것이라고 하였다. 지극히 짧은 이생만을 위하여 사는 사람은 불자라고 할 수 없으며 윤회에서 미래 생에 보다 나은 삶 혹은 해탈을 위하여 수행을 하고 공덕을 쌓고 마음을 닦는다면 여러분과 같은 1% 미만의 소수 사람에게는 엄청난 복이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2. 무상과 죽음 - 죽음을 알아차리면 현재의 삶이 살아난다.

부처님은 우리가 사유할 주제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주제는 죽음이라고 하였다고 하면서 그런데 우리는 죽음을 다 알면서도 스스로 죽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고 하였다. 죽음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즉, 삶의 한계를 확실하게 알게 되므로 지금의 삶이 살아난다고 하였다.

제주도에 가면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는데 그것은 그곳이 아름답고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시간에 한계가 있어 할 수가 없어 시간이 소중하게 생각된다고 하면서 마찬가지로 우리가 죽음을 알면 시간이 소중함을 알게 되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죽음으로부터 알게 되는 선물이라고 하였다.

죽음을 알아차리면 인간관계에서 각별히 대할 수밖에 없으므로 지금의 인연이 소중하므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등 좋은 말을 하게 된다고 하였다. 지금 이 인연은 잠깐이고 오늘의 이 모임도 이 순간뿐이므로 한마디 한마디가 아주 소중하기에 거친 말보다는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된다고 하였다.

우리는 어쨌든 헤어지게 되어 있는데 여기의 부전선원과도 헤어지고 내가 모은 평생의 재산, 아파트, 친지, 친구 등과도 헤어지게 되어 있다고 하면서 죽을 운명을 알아차리면 지금의 인연들이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고 다시 강조하였다.

죽음 명상에는 3가지의 요소가 있는데 그 첫 번째는 ‘나는 분명히 죽을 것이다.’라면서 가까운 사람이 죽을 때에는 ‘나도 언제가 죽을 것이다.’라고 스스로 알아차리는 죽음 명상하기가 좋다고 하였다. 용수스님은 ‘나는 늙고 병들고 죽을 것이다.’는 죽음 명상을 스님의 선창에 따라 수강생들이 수차례 반복하게 하였다.

죽음 명상을 해서는 안 될 때도 있는데 그것은 너무 힘들고 괴로울 때라고 하면서 죽고 싶을 때 죽음 명상을 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그런 때에는 긍정적인 명상을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두 번째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라고 하면서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른다.’, 또 매순간 죽음과 가까워지고 또 오늘 하루를 되찾을 수 없기에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은 하루하루 순간순간마다 의미 있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오늘은 선한 업을 지어서 나의 업을 바꾸겠다고 하는 것이지 그렇지 못하고 끝이 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어찌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혹은 어찌하면 편안할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빨리 돈을 벌 수 있을까 등에 관심을 갖다가 죽을 때 후회 속에서 죽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그렇다고 돈을 벌지 말아야 된다는 말이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되 직장에서든 집안에서든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가라는 것으로 마음을 알아차리고 자비심을 가지고 번뇌를 내려놓고 살아가라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런 마음은 우리에게 잘 나오지 않고 항상 저절로 나오는 마음이란 욕심이고 이것이 습관화 되어 있는 이기심이라고 하면서 이것은 연습을 하지 않아도 이미 전문가가 되어버렸다고 하였다. 이런 마음의 습관에서 좋은 마음의 습관, 이타심의 습관, 자비심의 습관, 알아차림 마음의 습관, 내려놓는 마음의 습관을 길러야 마음이 평화롭고 행복하여 진다고 하였다.

돈, 명성 등은 일시적인 행복을 줄 수 있으나 자신의 욕심에 따른 것이라 결국은 우리를 속여서 삼악도에 떨어지게 하는 고통을 줄 뿐이므로 이런 마음의 습관을 바꾸는 것, 즉, 마음공부를 제일로 하면 우리가 항상 행복하게 되고 뿐만 아니라 복도 함께 따라 온다고 설명하였다.

세 번째는 ‘죽을 때가 되면 오직 마음공부만이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하면서 친척들이나 어느 누구도, 내가 이렇게 가꾼 나의 몸도 도움이 되지 못하고, 힘들게 모아 놓은 재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저승사자는 뇌물을 받지 않고 마음공부, 마음을 선하게 한 것만, 쌓아 놓은 선업만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것은 신경을 쓰지 않고 죽을 때 도움이 전혀 되지 않은 것에만 신경에 쓰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예수님도 말씀하길 땅에 보물을 두지 말고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고 하였다며 그것은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에 투자하라는 말이라고 하였다.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선업과 악업이라며 악업을 많이 지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면서 몸은 허상으로 일시적인 것이라 없어지지만 업만이 남아 있으므로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마음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이생에서도 미래 생에서도 들어오는 것 즉, 얻는 것이 많다고 설명하였다. 그러기에 이 마음공부가 아주 중요한 투자라고 하였다. 이생을 위한 투자는 우리에게 고통만을 줄 분이므로 하루하루를 마음공부에 써야 한다고 다시 강조하였다.

3. 인과 업 – 선업으로 나를 바꾸어야 한다

업은 우리의 가능성 혹은 능력을 말하며 업에는 선업, 악업, 중립적인 업 등 3가지가 있다고 하였다. 부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전생에 부자가 되는 업 즉, 많이 베풀었기 때문이며 부자가 될 공덕이 있었기에 부자가 된 것이지 결코 우연히 된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도 그런 업을 지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였다. 그래서 풍요롭게 살고 싶다면 선업을 쌓는데 신경에 써야 한다고 하였다.

업을 짓는 통로에는 신구의(身口意) 몸, 말, 마음 3가지가 있다고 하였다. 몸으로 짓는 업에서 살생을 하면 단명하고 몸이 허약하고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하였다. 살생은 다른 생명체의 생명을 빼앗는 것으로 이것의 반대는 방생인데 여기에는 중생을 살리는 노력, 허약한 사람 돌보는 일, 환경을 살리는 것, 채식을 하는 것, 고기를 먹지 않는 것 적어도 초하루, 보름은 고기를 먹지 않는 것,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것, 소비를 줄이는 것, 죽을 물고기를 살리는 것, 축생을 포함하여 모든 중생의 생명을 생각하는 것 등 다양하다고 하였다. 방생을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하였다.

도둑질은 나한테 주어지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으로 이것을 하면 가난하게 살아가는데 무엇을 하여도 가난하게 살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보시를 하면 부자로 살아갈 수 있으며, 베푸는 것의 공덕을 알게 되면 쉽게 베풀 수 있고 또 베풀수록 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하였다. 베푸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며 보시의 형태도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보시할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말고 하라고 강조하였다. 절에 와서 지갑을 열어보니 5천원과 1만원이 있을 때 혹은 100만원과 200만원이 있을 때 어떻게 보시할까 등의 갈등이 생길 때 혹은 모를 때에는 가능하면 많이 하는 것이 좋고 순수한 마음으로 보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였다.

사음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성관계를 통하여 자신과 남에게 해를 주는 것으로 배우자와 싸움이 일어난다면서 사음을 하면 못 생긴 배우자와 살게 된다고 하였다. 성적 에너지를 바르게 사용하여 남에게나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활용하면 예쁜 배우자를 만나 화목하게 살게 되고 그렇게 하면 부부관계를 좋게 된다고 하였다. 결혼을 하면 배우자를 위한 사랑을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말로 짓는 업 중 이간질은 남의 흉, 험담을 하는 것으로 이 습관이 너무 뿌리 깊다고 하였다. 친구들과 카페에서 만났을 때 남을 욕하지 않으면 할 말이 없다고 하였다. 남에 대한 험담은 너무나 오래된 습관이고 자제하지 못하는 습관이라면서 자제력을 키우려면 욕하려는 순간 말을 중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였다.

험담을 하면 모든 업은 자기에게 되돌아오고 자신의 평판이 나빠진다고 하였다. 남을 좋게 말하면 자기 명성이 좋아지므로 순수한 동기가 아니라도 남을 좋게 말하려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남을 욕하는 것은 배우지 안 해도 아주 잘하는데 마음이 전혀 없더라도 남을 좋게 말하기 위해서는 연습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칭찬을 하는 경우 조심스럽게 하여야 하는데 당사자를 앞에 두고 하는 것보다 뒤에서 칭찬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하였다. 또 남이 다른 사람을 칭찬하면 나는 모르겠는데 하는 것보다 ‘맞아요. 잘 하고 있어요.’ 라고 말하면서 동참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남이 다른 사람에 대하여 나쁜 말을 하면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남에게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것보다 그 험담에 대하여 마음으로 동참하지 말고 중도를 지키라고 설명하였다. 이렇게 할 때 다른 사람이 우리를 좋게 평가한다고 하였다.

거짓말은 남을 속이는 것이고 가식이 있는 것이며 이것은 하면 할수록 습관화 된다고 하였다. 거짓말을 하면 사람들이 믿지 않아 신뢰도가 떨어지고 친구들이 없다고 하였다. 거짓말의 반대는 투명한 것이며 가식이 없는 것. 숨기는 것이 없는 것이라면서 이 경우 신뢰감이 있어 사람들이 믿게 된다고 하였다. 선의 거짓말, 남을 위한 거짓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하였다.

악구는 거친 말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인데 ‘야 이 새끼야’할 때 이 말은 악구인가 혹은 ‘감사합니다.’하면 악구가 아닌가 하는 것은 그 말자체가 아니라 남에게 상처를 주는지 혹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 악구는 구업 중에서도 가장 좋지 않은 업으로 언어폭력은 칼로 찌르는 것보다 더 폭력적이며 강하다고 하였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상대방의 예민한 부위를 알고 그것을 들춰내는 것으로 이런 말을 하면 사람이 예민해져서 거친 말이 전혀 아닌데도 불구하고 거칠게 듣게 되고 소리도 거칠게 듣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악구 대신에 부드러운 말, 남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 ‘당신이 잘하고 있어요.’ 등은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라고 하였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이 예민해지지 않아 편안하고 어떤 말을 하여도 상처를 받지 않으며 거친 말을 하여도 전혀 거칠게 들리지 않고 또 소란한 소리도 소란스럽게 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쓸 데 없는 말은 계속 하는 말이며 예를 들어 전화로 1시간 정도 얘기하다가 끝날 때 하는 말로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말의 가치나 무게가 떨어져서 말을 해도 사람들이 듣지 않아 나중에도 뭐라고 하여도 듣지 않게 된다고 하였다. 반대로 묵언을 하거나 기도를 하는 사람의 말은 가치가 있고 무게가 있다고 하였다.

마음으로 짓는 업에서 탐욕은 남의 물건이나 부인을 갈망하는 것으로 탐욕이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고 설명하였다. 절박한 마음이 있으면 우리가 정말 갖고 싶은 것이 날아가 버린다고 하였다. 탐욕의 반대는 만족감인데 만족하고 있으면 원하지 안 해도 복이 온다고 하였다. 만족하고 원하는 것이 없으면 행복하다고 하고 또 욕망, 걱정, 비교가 없으면 우리가 행복하다고 하였다.

진심(성냄)은 남이 고통 받길 원하는 것으로 우리가 해를 당한다고 하였다. 선업, 순수한 마음이 있으면 일이 잘 풀려 모든 결과가 좋게 된다고 하였다.

어리석음은 옳지 않은 견해로 인과를 믿지 않는 것이라고 하면서 두 가지의 극단적인 견해인 허무주의와 영원주의 등에서 벗어나 중도, 고, 무아, 무상, 공성 등이 바른 견해라고 하였다. 바른 견해가 있으면 지혜를 갖게 되고 옳지 않은 견해가 있으면 말, 행동, 생각도 옳지 않게 되므로 그 결과도 나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4. 사성제 – 마음공부로 고를 알아야 한다

부처님께서 성도하고 나서 처음으로 설한 내용이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성제라면서 고(苦)는 행복하지 못한 것이며 무엇을 하여도 우리가 원하는 행복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우리의 마음의 습관이 고통의 습관, 불만의 습관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하였다.

고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고고(苦苦), 괴고(壞苦), 행고(行苦)로 고고는 당연한 고로 누구나 겪는 고통으로 부처님께서 깨우친 고통은 아니라고 하였다. 괴고는 감각적 즐거움이나 명성으로 일시적으로 행복이 되지만 고통으로 변하는 것으로 이런 감각적인 즐거움은 우리를 속인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오늘 10억이 생겼다면 그 돈에 집착이 생겨서 돈이 행복인 줄 알고 마음은 계속 인색하여진다고 하였다. 성적인 섹스도 하면 할수록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라 불만족이 더 생기는데 이런 것은 추구할수록 갈증이 심해진다고 설명하였다. 행고는 기본적인 불안과 불만족, 슬픔으로 혼자 있으면 우울하여지기도 하고 불안하여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행복을 바깥에서 찾아다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우리에게는 기본적인 공허함. 조용한 절망감 등이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고를 알아야 하고 알아차림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는 원하는 행복을 얻을 수 없고, 우리한테 이런 불안이 있고 아픔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인정을 하면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하였다.

요약하면 고(苦)는 알아야 되고 집(集)은 끊어야 하고 멸(滅)은 이루어야 하고 도(道)는 나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행복은 바깥에서 찾을 수 없고 안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부처님의 법인 마음공부를 통하여 행복을 찾을 수 있고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은 희망의 가르침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우리가 마음을 알아차리면 선한 마음을 가지고 진정한 행복의 길을 갈 수 있다고 하면서 행복의 길을 가는 것이 우리가 남은 인생에서 하여야 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하였다.

지금 말한 귀한 인간 몸, 무상과 죽음, 인과 업, 사성제 등 4가지를 알고 깊이 사유하면 세속적인 죽음에서 해탈로 마음이 향하게 되어 참된 행복의 길로 갈 수 있다고 하였다. 4가지를 이해하고 받아드릴 때 불자가 되는 것이며 우리가 거듭나고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살아온 대로 살면 불자가 아니고 거듭 나야 불자가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법문을 끝내었다.

정태권  tgjeong@km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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