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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꽃 피운 대학생 템플스테이

부산교수불자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장상목교수)는 2019년 11월 2일(토)3일(일) 부산지역 대학생 2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부산광역시 서구의 구덕산 내원정사에 대학생 템플스테이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의 템플스테이 행사는 다른 행사와는 달리 부산지역 대학생 불교연합회 임원들이 시작단계부터 행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내원정사와의 협의와 템플스테이 진행 등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하였으며 연합회는 한 발짝 물러나 지켜보는 것으로 하였다.

내원정사 템플스테이에 동참한 대학생들과 인사말하는 스님
차담에 동참한 대학생들과 법문하는 스님

템플스테이 행사의 첫날은 입재식과 스님의 법문, 대나무 숲 걷기, 인생의 나침반 찾기 명상 등의 순으로 진행이 되었고 둘째 날은 요가명상, 스님과의 차담, 시간과 공간의 명상 등으로 진행하고 마무리 되었다.

다음은 행사를 진행하고 동참한 학생의 소감을 적은 글이다.

부산지역 대학생 불교연합회 임원단 회의에서 2019년 10월 금요법회는 중간고사 시험기간이 되어서 금요법회 대신,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결하였다.

학생들의 자율적이며 적극적인 행사 참여와 나아가 부산지역 대학생 불교연합회 발전을 위하여 이번 행사부터 템플스테이 장소와 일정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템플스테이 장소와 일정은 대불련 동문 부산지부장인 최은희 회장 추천과 소개로 내원정사로 정하고 내원정사 템플스테이 담당자와 수차례 상의하여 템플스테이 날짜를 결정하였다.

그리하여 11월 2일 부산지부 20여명 연합 내원정사에 모여 템플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는 김기호 국장의 지도아래 죽음명상, 나를 비우는 명상, 걷기명상 등 다양한 명상을 진행하였다.

김기호 국장은 잡스의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을 가지면 소중하고 귀중한 것에 집중하게 되며 사소한 것을 버리면 소중한 것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고 하였다.

‘내 인생에 소중한 것을 찾기’에서는 하나의 예로 볼펜의 생산과 소비에 관여하는 사람들 수를 생각하고 그것을 적어보기를 하였다. 관여된 수많은 사람들의 성격을 그룹으로 나누어 본 것도 아주 중요한 경험이 된 것 같았다. 마치 인간의 수많은 고민과 번민이 탐진치 삼독심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과 같았고 또 매트리스 영화에서 나오는 3명의 악당도 탐진치 삼독심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유는 인상적이었다.

‘먹는 음식의 수 적기’에서 음식의 수는 아주 많지만 이것을 그룹으로 나누어 보니 현실적으로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또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의 한 구절인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를 인용하여 설명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볼펜 한 자루 혹은 음식 하나에도 온 우주의 에너지와 인연들이 결집되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을 인용한 것은 더욱 상징적이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마지막으로 부산교수불자연합회 장상목 교수께서 오시어 소감을 말씀하시고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하였다. “내원정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아주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진 것 같다. 이 템플스테이는 멀리는 학생들의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고 가까이는 취업 면접과 발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하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의 참여와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태권  tgjeong@km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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