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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은 쉽다. 다만 경전에서 뜻하는 바를 100% 믿고 행을 하느냐이다경전의 내용을 이해하고 분별없이 그대로 행하라. 그러면 부사의한 바탕에 가게 되어 있다

부처님 법을 영화로 제작하여 포교하는 ‘(사)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 이사장이며 대해사 국제선원의 선원장인 대해스님은 2019년 10월 7일(화) 부전선원(선원장: 안국스님)이 운영하는 한국참선불교대학원의 수강생들에게 ‘수승한 사람이 되는 직코스 - 화엄경요체’란 주제로 법문을 하였다. 이하는 이날 행한 대해스님의 법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참선불교대학원에서 법문이 끝난 후 대해스님과 동참한 수강생들
참선불교대학원에서 법문하는 대해스님

1. 공부(수행)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대해스님은 공부를 왜 하는지에 대하여 그것은 우리가 인간답게 잘 살려고 하는 것이 공부라고 자답하고 또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가는 부처님의 말씀대로 하면 잘 살게 되어 있다고 하면서 법문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부처님의 말씀은 경전에 다 있는데 사람들은 그 경전 내용을 그대로 보려고 하지 않고 남이 해석한 것만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해석이 틀리면 잘못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경전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부처님으로서는 가장 쉽게 알 수 있게 최선의 방법으로 설해 놓은 것이니 남의 해설이 아닌 우리가 직접 파고들어 노력하면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 그렇게 이해한 것은 반드시 실천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실천을 통하여야만 깨달음을 얻는다며 경전을 보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경전 안에는 깨우칠 수 있는 길과 잘 살 수 있는 길이 있어서 경전을 보고서 알려고 노력하는 방법이 가장 완전한 방법인데도 경전을 보지 말라고 한 이유는 경전의 뜻대로 행(실천)을 하지 않고 말씀만을 달달 외우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예를 들어 ‘분별이 없다.’라는 말이 경전에 있으면 분별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 말만하고 실천을 전혀 하지 않음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대해스님은 경전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한 사례를 제작한 2편의 영화를 준비하였다면서 먼저 시청하고 법문을 진행하였다. 첫 사례는 화엄경 현수품의 내용을 듣고 실천한 것인데 연구소에서 연구하는 청년법우가 처음에는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그것은 경전공부를 잘못 알고 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고 나중에 제대로 알고 하고나서는 자신의 불가사의한 땅을 개발하여 연구도 제대로 하게 되었다고 예를 들었다.

이어서 대해스님은 화엄경의 현수품(60화엄에서는 현수보살품) 중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인용하여 믿음을 어다에 내고 마음 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를 설명하였다.

보살이 뜻을 발하여 보리를 구함은 인(因)이 없고 연(緣)이 없는 것이 아니니, 
불법승(佛法僧) 삼보에 깨끗한 믿음을 내어 광대한 마음을 내었느니라. 
오욕과 왕의 권세, 부유함과 스스로의 즐거움과 큰 명예를 구하지 아니하고, 
다만 영원히 중생들의 고통을 아주 없애고, 세간의 이익을 위하여 발심하느니라
.

이 게송을 듣고 청년법우는 그 전에는 어디에 믿음을 내는지 몰랐으나 불법승(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 가르침을 실천하는 스님)에게 깨끗한 믿음을 낸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였고 그 불법승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불법승이라고 설명하였으며 광대한 마음이란 인이 있고 연이 있어 이런 마음이 일단 커지면 또 커져 광대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 사람들은 보통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공부하듯이 청년법우도 그때까지는 자신을 위한 공부만을 하였지만 공부는 불법승에 깨끗한 마음을 내고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가 아니라 세간의 이익을 위하여 하는 것이라는 것을 터득하고 나서는 자신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나’를 놓는다는 것은 나의 명예나 나의 이익을 놓는다는 것이고 다른 사람과 둘이 아니어서 자연히 세간을 이익 되게 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하였다. 불교를 공부하는 방향은 믿음을 가져야 되는데 그것은 불법승에 믿음을 내는 것이고 세간을 이익 되게 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하였다.

대해스님은 믿음이 기초가 된다고 하면서 금강경오가해에서 육조 혜능대사가 믿음에 대하여 해설한 것을 소개하였다. 금강경에서 ‘불멸후 500세가 지나고 나서도 사람들이 이 법문을 믿겠습니까?’란 수보리의 질문에 대하여 부처님은 ‘마땅히 알라. 이런 사람들은 1불, 2불, 3, 4, 5불에게만 선근이 심었을 뿐만 아니라 무량천만불의 처소에서 모두 선근이 심었기 때문에 이 글귀를 들으면 청정한 믿음을 낼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후세 사람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계속 공부를 해 온 것이기 때문에 이 말을 듣고 바로 청정한 믿음을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래서 나이가 많아도 다음 생에 불법을 만나려면 반드시 공부(선근)를 계속 심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금강경오가해에서 육조 혜능대사는 깨끗하게 믿는 마음을 다음과 같이 해설하였다고 언급하였다.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이 능히 일체 번뇌를 제거하는 것을 믿으며, 
반야바라밀이 일체 출세간의 공덕을 성취하는 것을 믿으며, 
반야바라밀은 일체의 부처님을 출생시킴을 믿으며, 
자기 몸속에 불성이 본래 청정하여 더러움에 물듦(染汚)이 없어서 모든 불성과 더불어 평등하여 둘이 없음을 믿으며, 
육도 중생이 본래 항상 하다는 것이 없음을 믿으며, 
일체 중생이 능히 성불함을 믿는 것이니, 이것을 깨끗하게 믿는 마음이라 한다
.

이 육조대사의 말씀에서 ‘반야바라밀을 믿으면 번뇌가 없어지는 것은 반야바라밀이 번뇌가 없는 자리, 죄가 없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반야바라밀이 일체 출세간의 공덕을 성취하는 것을 믿으며’에 대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다. 하얀 종이(본질)로 배, 비행기, 새(형상) 등을 만들었다면 출세 즉,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배에서 종이로 간다는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가 지금 말하고 생각하고 있는 모든 현상은 배, 비행기 등에 해당하고 종이는 형체가 없어 볼 수 없지만 우리가 행하고 있는 속에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렇다면 종이와 배의 관계에서 무엇을 놓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그것은 배는 가짜이지만 보이고 종이는 진짜이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 진짜와 가짜를 분간을 하려면 즉, 진짜인 보이지 않은 종이를 찾으려면 가짜인 배를 놓아버려야만 진짜인 종이가 보인다고 강조하였다. 색으로 움직이는 모든 것은 배에 해당되는 것이므로 즉, 보이는 것은 모두 가짜로 안개, 이슬과 같으므로 그것을 자꾸 놓으라고 설한다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종이로 만들어진 비행기, 배, 새 등은 잠시 있을 뿐이므로 이것을 붙잡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런 것을 놓으면 자연히 일체 출세간의 공덕을 성취함을 믿게 되고 반야바라밀이 일체 부처님을 출생시킴을 믿는다고 하였다. 현상은 잠시 있고 본질은 그대로 있으므로 현상인 배, 비행기 등이 ‘나’인데 이것을 놓으라고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종이(본질) 입장에서는 나와 남이 없기에 ‘나’를 버리게 되면 남을 챙기게 되어 자연히 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므로 ‘나’를 버리라고 하는 것이라고 다시 강조하였다.

‘자기 몸속에 불성이 본래 청정하여 더러움에 물듦(染汚)이 없어서 모든 불성과 더불어 평등하여 둘이 없음을 믿으며’에 대하여 부처의 불성과 나의 불성이 똑같으면 부처가 하는 일을 나도 똑같이 할 수 있다며 그러기에 이를 믿고 나의 불성을 계속 써야 하고 그것을 써야만 그 힘을 늘여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육도 중생이 본래 항상 하다는 것이 없음을 믿으며’에 대하여 항상 함이 없는 것을 알아서 그 항상 함이 없는 것(병, 나의 행동 등)에 집착하지 말아야 된다고 하였다. 공부는 그냥 좌선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경전의 뜻을 알아내어야 하고 그 뜻대로 행동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마치 학교에서 연습문제 풀이할 때 정답이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듯이 경전 속에 정답이 있으니 부처님 법을 이해하고 부처님 법 그대로 행하면 쉬운 일인데 그렇게 하지 않으니 문제라고 다시 역설하였다.

2. 믿음은 무엇의 바탕되고 믿음의 결과는 무엇인가

또 대해스님은 믿음에 관하여 화엄경의 현수품에서 설하는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읽어가면서 설명하였다.

믿음은 도의 으뜸이고 공덕의 어머니다. 일체의 선법을 길러내며
의심의 그물 끊고 애정을 벗어나, 열반의 위없는 도 열어 보이네.
믿음은 때가 없어 마음이 깨끗하고, 교만을 멸제하고 공경의 근본이네
법의 창고에서 제일의 재물이 되며, 청정한 손이 되어 모든 행을 받느니라.

믿음은 보시를 잘해 인색치 않고, 믿음은 환희하게 불법에 들고
믿음은 지혜 공덕 증장케 하며, 믿음은 여래 지위에 이르게 하네.
믿음은 모든 뿌리를 밝고 이롭게 하며, 믿음의 힘은 견고하여 부서지지 않으며
믿음은 번뇌 근본을 영원히 멸하며, 믿음은 부처의 공덕으로 향하게 하네.

믿음은 경계에 집착치 않고, 모든 어려움을 멀리 떠나 어려움 없고
믿음은 마(魔)의 길을 능히 뛰어나, 위없는 해탈도를 보여 주네.
믿음은 썩지 않는 공덕의 종자요 믿음은 보리수를 생장케 하며
믿음은 최승한 지혜를 증장케 하고, 믿음은 온갖 부처를 나타내도다.
그러므로 행하는 차례를 말씀하시니 믿는 즐거움이 최고로 수승하지만 얻기 어려워
비유하면 일체의 세간 가운데, 뜻을 따르는 묘한 보배 구슬이 있음과 같네.

만일 항상 부처님을 믿어 받들면, 계행을 갖고 배울 곳을 능히 닦으며
계행을 갖고 배울 곳을 능히 닦으면, 바로 능히 모든 공덕을 구족하리.
계행은 보리의 근본이 되며, 배움이란 부지런히 공덕 닦나니
계행과 배우는 일 항상 행하면, 일체의 여래께서 칭찬하리라.

만일 항상 부처님을 믿어 받들면, 바로 능히 큰 공양을 지어 모으고
만일 능히 큰 공양을 지어 모으면, 부처님의 부사의를 믿느니라.
만일 능히 모든 중생 조복한다면, 한량없는 신통의 힘을 나타내고,
한량없는 신통의 힘 나타내면, 부사의한 땅에 머물게 되고,
부사의한 법문을 연설하여서, 부사의한 중생을 기쁘게 하리라.

현수품에서 ‘믿음은 공덕의 어머니’란 공덕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 것이니 종이와 배에서 보면 배가 종이로 만들어지므로 공덕은 종이에 있고 종이에 쌓인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법에 둘이 아니다,’란 말이 있다면 그것을 믿어야만 둘로 보지 않는다고 하였다. 현상으로는 둘이지만 본질의 입장에서는 둘이 아니니 그렇게 믿고 둘이 아니게 계속 몰아갈 때(실천할 때) 정말 둘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또 ‘무아(無我)다’ 하면 나를 버리는 것만 계속하면 되고 ‘분별이 없다’고 하면 일체에 대하여 분별을 계속 하지 않도록 하면 된다고 하였다. 이렇게 계속하다보면 이 공덕의 자리로 내려오게 되고 그 자리에서만 모든 것이 다 공덕이 되는 것이지 그 전에는 공덕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였다.

‘믿음은 일체의 선법을 기르며’에 대하여 여기서 선법은 절대선으로 하얀 종이의 자리라고 하면서 그 자리도 종을 만들 때 계속 담금질하면 단단하듯이 마음의 바탕도 선법으로 단단하게 기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믿음은 교만을 아주 없애고 공경의 근본이 되네’에 대하여 자신을 내려놓고 일체를 공경하면 불도를 이룬다는 육조 혜능대사의 말을 인용하며 정말 분별이 없이 일체 모든 것을 철저하게 공경하는 것이 공부라고 하였다.

‘법의 창고에서 제일의 재물이 되며, 청정한 손이 되어 모든 행을 받느니라.’에 대하여 믿기 때문에 법의 창고에서 제1의 재물이라고 하였고 또 어느 보살이 욕을 하는 것을 듣고 그 욕에 대하여 대꾸 하려던 다른 보살이 ‘시비자(是非者)가 시비자(是非者) - 옳고 그름을 따지는 사람이 시비하는 사람’라는 말을 상기하고 그만 두었다는 예를 들었다.

‘믿음은 번뇌 근본을 영원히 멸하며, 믿음은 부처 공덕으로 향하게 하네.’에 대하여 믿음은 어디에 내고 마음가짐은 어떻게 하며 그 믿음의 결과는 무엇인지 경전에 잘 설해 있으므로 그대로 믿고 행하면 그것으로 끝난다고 하면서 이 공부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였다.

‘뜻 따르는 묘한 보배 구슬이 있음과 같네.’에 대하여 막연하게 보배 구슬이 있다고 그냥 막연하게 알고 넘어 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보배 구슬이 있으니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야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계행에 대하여서는 '부처님을 믿으면 계(戒)를 지녀서 닦고 이 계를 지키면 정(定)이 되고 이 정에서 혜(慧)가 나온다'고 하였다. 또 계를 지킨다는 말은 종이와 배 등의 관계에서 배, 비행기를 내려놓는 것, 종이 자리에서 둘이 아니게 활용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종이는 정하져 있으므로 ‘정’이라 하고 종이로 배, 비행기를 원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혜라고 정의하였다. 그러기에 계를 지녀 닦으면 공덕이 구족되는 것은 종이를 얻게 되어서 그 종이로부터 공덕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종이와 배를 구별하여 배를 내려놓고 필요하면 배를 만드는 등 창조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계행은 보리의 근본이 되며’에 대하여 ‘둘이 아니다, 분별하지 않는 것, 나를 내려놓는다.’도 모두 계를 지키는 것이므로 둘이 아닌 자리에 가기에 당연히 깨달음의 근본이 된다고 설명하였다.

‘항상 부처님을 믿어 받들면’에서 그냥 부처님을 믿어 받드는 것이 아니라 종이 즉, 마음의 본질자리에서 행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만일 능히 큰 공양을 지어 모으면, 부처님의 부사의를 믿느니라.’에서 아까 말한 청년법우는 ‘부처님의 부사의를 믿는다.’는 말에 꽂혀버렸다고 설명하였다.

‘능히 모든 중생을 조복한다면’이란 말은 ‘배, 비행기, 새, 나’ 등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하였다. ‘한량없는 신통의 힘을 나타내고’에서 신통력은 종이 자리에서 나타나는데 배, 비행기, 새 등은 종이로 만들어지므로 종이의 자리에서는 모두가 둘이 아니기에 그것을 신통이라고 하였다. ‘부사의한 땅에 머물게 되고’에서 청년법우는 이 ‘부사의한 땅’이 머리에 꽂히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설명하였다.

3. 믿음을 실천한 사례와 깨달음에 이르는 길

그 다음 대해스님은 이 청년법우의 사례인 자신의 인생이 바뀌게 된 사실을 솔직하게 밝힌 내용을 읽어주어 수강생들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대해스님은 공부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을 하나씩 실천하다보면 그것이 연이 되어 증장이 되는 것이라고 다시 강조하였다.

다른 사례로 십지품에서 설하는 무분별을 실천한 예를 들었다. 어떤 마을에 촌부가 기르고 있는 소가 전기사고로 다 죽었는데 그것에 대한 그 배상청구문제에서는 공기업과 개인인 촌부와의 싸움이라 옳고 그름과는 관계없이 공기업이 이기게 되어 있다고 하였다. 촌부의 변호사는 십지품의 ‘일체법이 무생이고 분별하지 말라.’는 경전의 말씀대로 촌부가 당초 거짓말을 하였지만 그것을 분별하지 않고 또 공기업의 힘이 거대하다는 것을 분별하지 않고 세상을 이롭게 촌부가 손해를 보지 않게 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였다고 하였다. 사실 전기사고는 그 당시 내습한 태풍에 의한 것이라고 하면 그대로 넘어갈 수 있지만 변호사는 전기사고를 조사하여 태풍이 오기 전에 점검을 대충하여 사고가 난 것이라는 것을 밝혀서 촌부가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하였다. 이 변호사는 세상 사람의 거짓말을 분별하지 않고 공기업이다 뭐다 크다 작다를 분별하지 않고 촌부를 살리는 보살행을 한 것이라고 하였다. 보살행이란 철저하게 나를 버리고 분별을 하지 않고 부처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며 보살행을 하면 반드시 법을 얻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결국 수행이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니 경전의 내용을 확실하게 믿고 이해하여 이를 철저하게 행하는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나를 버리는 것이고 100% 분별하지 않는 것이고 모든 것이 둘이 아니라는 것을 철저하게 행하게 되면 자연 도를 이루게 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또 이런 것을 명심하여 꼭 도를 이루기를 바란다며 법문을 마쳤다.

정태권  tgjeong@km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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