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e포교 대학생
2019년 2학기 부산지역 대학생 금요법회 봉행되다변혁의 시대 생존 전략, 어떻게 알고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

부산교수불자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장상목교수)는 2019년 9월 27일(금) 부산 서면에 있는 가야법보선원에서 동아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등 부산지역 대학생 20여명 동참한 가운데 9월 2학기 개강법회인 대학생금요법회를 봉행하였다.

각 대학의 개별 일정이 겹쳐 참석자 수가 평상보다는 적었다.

대학생금요법회에서 강연하는 장상목교수와 경청하는 대학생들
대학생금요법회에서 열강하는 장상목교수
대학생금요법회에서 대불련동문회의 불교동아리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최은희회장

이날의 법회에는 연합회 회장인 장상목교수가 ‘어떻게 알고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란 주제로 직접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연합회 고문 박영병교수, 직전회장 정태권교수, 대불련동문회부산지역 최은희회장, 동아대 황형모교수 등이 참석하여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또 가야법보선원은 학생들이 간단히 먹고 마실 수 있도록 간식을 준비하였다.

강연에서 장상목교수는 제목을 어떻게 정하는냐가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학교에서 강의제목으로 먼저 ‘인문학적 상상력과 자연법칙 이해 – 마음대로 상상하기 -’로 하였을 때 공학도나 인문사회학도에게 모두 꺼려하는 주제라는 대학원생의 얘기를 듣고 순서를 바꾸어 ‘마음대로 상상하기 – 인문학적 상상력과 자연법칙 이해-’로 제목을 정하니 하니 우선 자신이 편하게 되었다고 소개하였다. 이번 강연주제로 ‘내 멋대로 상상하자 – 변혁의 시대 생존전략’에서 ‘어떻게 알고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를 육하원칙에 맞추어 설명하였다.

먼저 ‘우리는 왜 변해야 할까요? -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에 대하여 주위의 환경에 따라 자신의 생존을 위하여 몸 색깔을 변화시키는 청개구리가 있지만, 현재 우리의 상황은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의 ‘한국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15시간씩이나 낭비하고 있다.’는 경고에서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고 또 한국경제신문이 2015년 조사한 ‘우리의 밝은 미래를 꿈꿔도 될까요?’에 대하여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우리사회의 미래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또 현재는 스마트폰 시대로 닫힌 문이 아닌 열린 문의 시대지만 지금 우리의 젊은이들은 2014년 한국일보 기사의 ‘노예의 삶에 익숙한 젊은이들’과 같은 상황에 있다고 진단하였다.

장교수는 이런 변혁의 시대에 생존전략으로 어떻게 알고 깨달은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들어갔다.

먼저 ‘누가 알고 누가 깨달을 것인가?’에 대하여 <Impossible(불가능한)>에서 <I’m possible(나는 가능하다)>이며 그것은 ‘나를 확립하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고 내 일(job)이 내일로’ 된다고 하였다.

또 ‘언제 알고 언제 깨달을 것인가?’ 그리고 ‘어디서 알고 어디서 깨달을 것인가?’에 대하여는 ‘No where(언제 어디인지 모름)’에서 ‘Now here(지금 여기에서)’라고 하였다.

다음으로 ‘무엇을 알고 무엇을 깨달을 것인가?’에 대하여는 문제라고 하였다. 문제를 알고 깨달아야 하는데 그 문제는 이상상태(원하는 상태)와 현재상태(문제상황)의 차이(gap)라고 설명하였다. 또 문제의 중요성을 빈노드 코슬라의 ‘문제가 없으면 기회도 없고 문제도 아닌 걸 해결하는데 돈을 쓸 사람은 아무도 없다.’와 아인슈타인의 ‘과학의 발전은 문제의 해결자체보다 새로운 문제를 형성하는 문제 찾기에 달려 있다.’를 인용하여 강조하였다.

그리고 ‘왜 알고 왜 깨달으려고 하는가?’에 대하여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알고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에 대하여 관찰이라고 하면서 비중있게 설명하였다. 그런데 관찰자들은 보려고 하는 것만을 보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패러다임화한 ‘보는 시각’과 ‘하는 행동’으로 ‘얻은 결과’이기 때문이고 그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왜냐하면 패러다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세상을 향한 마인드 셋’,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인데 그런 '관점'은 조건화의 산물 즉, 성장과정, 경험, 환경 등의 산물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조건화된 패러다임의 문제점은 ‘대부분은 불완전하다’, ‘틀린 경우가 많다’, ‘우리를 제한시킨다’ 등이라면서 물을 인간은 ‘물’, 아귀는 ‘피고름’, 물고기는 ‘사는 집’, 천상에서는 ‘유리보배’로 보는 일수사견(一水四見)을 예로 들었다.

또, 우리가 보고 있는 밤하늘의 모습은 10만년, 100만전 전 이미 사라진 별의 빛이 지금 이 순간에 중첩되어 나타나는 것이므로 그것은 서로 다른 과거의 영상이고 잔영이지 현재의 모습은 아니라고 설명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영화 ‘아이덴티티’의 ‘내 안의 또 다른 나’ 그리고 해킹의 ‘영혼 다시 쓰기: 다중인격과 기억의 과학’에서 ‘다중 인격론이 다중 인격자를 만들어냈다.’처럼 현재의 '모습(나)'은 과거의 인격이 서로 섞여 있는 것이며 과거는 새롭게 조직되어 새로운 '모습(나)'이 되었다고 정의하고 그런 '모습(나)'는 지금 우리를 우리처럼 만드는 ‘새로운 행위’, ‘새로운 의도’, ‘새로운 이벤트’로 가득 차 있다고 하였다.

또 고리효과(looping effect)의 설명에서 그것은 인지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없던 범주를 새로 만들고 이를 통해 사람을 분류하고 측정하고 계량화하고 그 원인을 연구함으로써 원래 없던 인간 유형을 만들어내는데 이렇게 사람의 유형이 만들어지면 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진다고 하였다. 즉, 고리효과란 과학이 특정한 유형의 사람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사람들이 다시 과학을 정당화하고 바꾸는 것이라고 부연하였다.

이런 조직화된 패러다임, 고리효과를 벗어나려면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것은 질문으로 길러질 수 있다면서  ‘질문이 답이다.’, ‘질문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위대한 질문의 힘,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향해 물음표를 던져라.’등을 예시하였다.

4차산업혁명에서 미래학교의 교육목적을 ‘인성’, ‘자율성’, ‘창의성’ 등으로 예시하고 지식함양은 스마트폰으로 찾을 수 있으므로 교육목적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실제적으로는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스스로 문제를 발굴 해결하는 능력’, ‘기기를 활용하는 능력’ 등을 개발하는 것인데 이것은 결국 질문으로 얻어질 수 있다면서 ‘질문이 곧 공부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질문하느냐 즉, 질문의 프레임이 중요한데 동일한 질문이라도 답변에는 180도의 차이가 있다고 하면서 그 예로 ‘선생님, 기도하면서 담배를 피워도 됩니까?’란 질문에 대하여 선생은 ‘안 된다.’라고 부정적으로 답한 반면에 ‘선생님, 담배를 피면서 기도해도 됩니까?’란 질문에는 선생은 ‘해도 된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다고 하였다. 또 다른 예로 ‘누가 아이를 키워야 하는가?’의 질문에 대하여는 부모가 될 사람의 장점을 보고 정하게 되고 ‘누가 아이를 키워서는 안 되는가?’에 대하여서는 부모가 될 사람의 단점을 보고 정하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질문은 반드시 긍정적인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또 다음은 관찰을 어떻게 하느냐 즉, 관찰방법인데 그것은 자연관찰탐구대회의 ‘식물을 잘 알아야 한다.’와 ‘관찰이 우선이다.’를 소개하고 또 교보생명의 지난 25년간 가장 사랑받은 ‘광화문 글 판’인 나 태주님의 풀꽃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를 예시하였다.

보고서를 쓸 경우에도 보고서를 많이 쓰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점이 중요하다면서 명확한 관점에서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써야 한다고 하였다. 또 보고서를 한 번에 다 쓰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 쓰기와 전체쓰기를 병행하며 부분적인 관찰과 글쓰기를 연습을 하여야만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창의적이라는 정의를 피카소의 ‘Good designers copy, great designers steal.’과 ‘미숙한 시인들은 모방하고 성숙한 시인들은 훔친다.’, ‘좋은 작곡자들은 차용하지 않고 훔친다.’ 등을 소개로 대신하였다. 또 ‘좋은 디자인은 디자인과 스토리가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그런데 그 스토리는 본인이 직접 경험하여야 가능하다고 하면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 스티브 잡스의 ‘연결하라. 새로운 관점을 더하라. 그러면 세상은 달라질 것이다.’란 말과 그리고 마르쉘 뒤상의 ‘창의성은 전혀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다.’란 말과 그의 작품 ‘샘(fountain)’ 즉, 변기를 샘으로 표현하여 미술개념을 뒤집어 놓은 예를 들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창의성에 관한 예를 들고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장상목교수의 강의가 끝난 후 부산대불련 동문회 최은희회장은 동문회의 대학생동아리활동 지원 사업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한편, 연합회는 최근 8년 동안 부산지역의 대학교 불교동아리를 활성하기 위하여 대학생금요법회, 템플스테이, 문화탐방, 동아리활성화 지원금 마련 등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여 왔다. 이번 법회에서도 연합회는 참석한 학생들에게 문화상품권을 제공하고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식사하며 담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태권  tgjeong@kmou.ac.kr

<저작권자 © e불교중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태권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