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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읍 어린대공원에서 핀 '전세계의 5000만 전쟁희생자를 위한 위령대재'

불교중흥실천협의회(이하 ‘협의회’, 의장: 안국스님)는 화엄선림회와 공동으로 ‘세계 174개국 전쟁희생자 5천만 위령대재 및 조상천도 대법회’(이하 ‘대법회’)를 2019년 3월 31일(일) 14시 부산에 있는 초읍 성지곡 어린이대공원 내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대광장 특설무대에서 사부대중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봉행하였다.

대법회에서 법문하는 금강선원장 혜거스님과 참석한 대중들
대법회 식전행사인 울림공연과 이를 즐기는 대중들

이날 ‘대법회’에는 증명대법주로서 금강선원장인 혜거스님, 협의회 법주인 태종사 주지 도성스님, 현성정사 주지이며 (사)자비명상 대표인 마가스님, 화엄승가회 회장이며 길상사주지인 자인스님, 태고종 부산교구종무원장이며 자비암주지인 자관스님 등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과 부산교수불자연합회 회장 장상목교수, BTN 불교TV 염불공양회 하정선회장, 부산여성불자회 왕선자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대법회’는 13시부터 식전행사인 울림공연이 있었고 이 공연에서는 설라경, 김영부. 강낙관, 드림 등의 초청가수들의 열창으로 참석한 대중들이 함께 박수를 치거나 혹은 앞으로 나와 춤을 추어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회시작을 알리는 추모가를 합창하는 이순희님과 '노래와 친구들', '솔내음 하모니'
육법공양을 올리는 BTN 불교TV 염불공양회 하정선회장과 회원들

이순희님의 지휘로 노래와 친구들, 솔내음 하모니가 추모가를 불러 ‘대법회’의 장중한 시작이 있음을 예고하였고 동림사 주지인 성타스님의 개회선언으로 ‘대법회’ 시작되어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이 다함께 이루어졌다.

육법공양에서는 BTN불교 TV 염불공양회 회장과 회원들이 지극한 마음과 정성을 담아 헌향, 헌등, 헌다, 헌화, 헌과, 헌미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려 공양의 참뜻을 되새기게 하여 주었다.

그 다음 박영병교수의 내빈소개와 함께 내빈들이 전쟁 희생자들의 영령에게 헌화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어 우리의 과오에 대한 참회와 함께 앞으로 잘 하겠다는 다짐을 부처님 전에 굳게 약속하는 현익채법사의 발원문 낭독이 있었다.

박영병교수의 소개로 전쟁 희생자들에게 헌화하는 귀빈들
대법회에서 영산재를 봉행하는 스님들

전쟁 희생자와 조상의 영혼을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천도하는 영산재가 선산스님, 법봉스님, 무공스님, 대각스님 등에 의하여 여법하게 봉행되었다.

그 동안 대외적으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펴 왔던 최은희 대불련 부산동문회장, 참선도량 부전선원 김초자 고문이 이 공로를 인정받아 대법회 증명법주인 혜거스님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하였다.

대법회 기념사에서 협의회 의장 안국스님은 이곳에 동참한 우바새, 우바이의 지극정성으로 전쟁희생자와 조상들이 모두 극락왕생 할 것이라면서 대법회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어서 화엄승가회 회장 자인스님, 태고종 부산종무원장 자관스님, 부산불교교육대학 학장 법혜스님, 부산교수불자연합회 회장 장상목교수의 인사말이 있었다.

전쟁 희생자 추모 시낭송하는 최해정시인과 회원들
진혼무를 열연하는 박경랑교수와 회원들

시마루예술원 이사인 최해정시인의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낭송이 낭랑한 목소리로 이루어져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박경랑 교수, 최은숙, 염춘숙, 이명복, 김동천 등이 열연한 진혼무는 자체의 아름다움과 내용 표현에 있어 전쟁 희생자와 조상들이 이생에 대한 아무런 집착이 없이 왕생극락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추모사에서 마가스님은 자신과 남을 해치거나 절도, 탐욕, 나쁜 성관계 등의 악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원을 참석자 모두가 알 수 있도록 낭송하고 또 지금 현재의 상태를 알아차림 하는 것이 행복임을 강조하였다.

대법회 법문에서 혜거스님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5가지 복이 있는데 그 중 제일 큰 복은 죽을 때 잘 죽는 최후의 복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쟁 중 공포로 죽으면 그 두려움 그것은 세세생생 계속되기 때문에 전쟁 희생자들의 영혼을 안락하게 하는 것은 이 위령재와 같은 천도재 뿐이라고 하면서 참석한 대중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또 이와 같은 천도재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었다. 미국의 공동묘지는 깨끗하게 잘 가꾸어져 있고 항상 꽃이 놓여 있으며 또 공동묘지 주변의 주택이 다른 곳보다 더 비싸다고 하면서 우리와는 또다른 죽은 사람들에 대한 공경 문화를 예로 들고 미국 사람들은 제사를 지내지는 않지만 죽은 사람들을 우리보다 오히려 잘 공경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금강경을 지극한 마음으로 독송하면 업은 바뀐다고 하면서 금강경을 독송은 다라니로 하느냐 아니면 뜻으로 하느냐 구분이 없이 일념으로 정성껏 하면 된다고 강조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나쁜 업을 가지고 있는데 그 업은 알아차리면 극복할 수 있다면서 금강경에 나오는 수보리를 예로 들었다. 수보리는 자기가 뛰어나다고 하여 다른 스님들을 업신여기는 업이 있는데 그것을 알아차린 후 자비관법을 행하여 극복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걸식을 나가면 공양물이 수보리에게 제일 많이 주어졌다고 하였다. 이를 볼 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비 덩어리가 되어 있으면 되는데 그 자비는 금강경에서 말하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등의 상을 버리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법문을 마무리하였다.

대법회의 법문 후 이순희님의 지휘로 ‘노래와 친구들’, ‘솔내음 하모니’가 함께 전쟁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극락왕생’ 추모곡을 합창하여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금강경을 선봉독에 따라 합송하는 대중들
대법회가 끝난 후 걷기 명상에 동참한 대중들과 알아차림 설명하는 마가스님

또 대법회의 하일라이트인 금강경 봉독이 호법스님, 법봉스님, 혜성스님, 허은정님, 박동현학생의 선봉독과 참석한 모든 대중의 합송에 의하여 30여분간 장엄하게 이루어졌다. 금강경봉독 후 사홍서원으로 대법회의 행사가 모두 마무리 되었다.

대법회 행사가 마무리된 후 원하는 대중 40여명은 마가스님의 지도로 성지곡 수원지를 걸으면서 걷는 발을 알아차림하는 걷기 명상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하여 이종배포교사가 집전을 하였고 협의회 사무총장인 배한욱선생과 교통방송 김지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수고하였으며 또 진주 연화대 신도 8명과 동아대학교 학생 8명의 자원봉사가 있었다.

정태권  tgjeong@km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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