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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부산지역 5월 대학생금요법회 성료되다

부산교수불자연합회(이하 ‘교불련’, 회장 장상목)는 2018년 6월 1일(금) 부산광역시 범일동에 소재하는 동국불교대학에서 부산지역의 대학생 60여명, 부산지역 대불련동문회 최은희회장과 해당대학의 지도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두 번째 대학생금요법회를 개최하였다.

대학생금요법회는 5월 마지막 주인 25일이 개최일이었으나 부처님 오신 날, 기타 다른 행사 등의 일정이 겹쳐 6월 1일에 이루어졌다.

이번 금요법회에서의 법사는 교불련회의 결과 현 시대 대학생들의 입장에서 불교를 조망하고 불교의 가치를 볼 수 있도록 교불련 회장인 동아대학교 장상목교수로 하였다.

법회에 앞서 반야심경을 봉독하는 대학생들
대학생들을 위하여 법문하는 장상목교불련회장
진지하게 법문을 듣고 있는 대학생들

장상목회장은 ‘젊은 불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고민하는 이 시점에 학생들의 입장에서 과연 이 시대 불교가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으며, 이 시대 불교가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불교 활동도 접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런 관점에서 ‘21세기 생존 전략 –불교-’라고 주제 배경을 설명하며 특히, ‘학생 입장에서 불교가 21세기 생존 전략이 될 수 없다면 학생들의 귀한 시간을 뺏어도 아니 될 것이다.’라고 강의를 시작하였다.

정보화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21세기에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의 노예가 된 현대인의 삶을 상징적으로 설명하고 정신적 노예의 삶에서 해방되고 해탈하기 위한 사유의 회복을 위해 필연적으로 요구되어지는 가치관 형성을 위한 불교의 가능성과 역할을 강조하였다.

정답을 찾다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마치 불식간에 노예의 삶으로 전략한 현대인들이 자기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주도하는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 예수나 부처에게 의지하면 노예의 삶이고, 그들의 가르침에 따라 진리를 추구하면 주인공의 삶임을 역설하였다.

인생의 수많은 문제들은 교과서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아니고 단계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아니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전혀 새롭고 복합적인 유형으로 한꺼번에 다가오기 때문에 문제의 답이 대부분이 교과서 밖에 있으며, 정답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윈도우로 상징되는 정보화 시대에 닫힌 문이 아니라 열린 문에서 소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하였으며, 소통은 위로, 아래로, 옆으로, 밖으로 등 조직 내외 모든 사람들과 상호작용이 원만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열린 문을 통한 소통의 전제 조건이 금강경의 하심수행(下心修行)이라고 하였다. 금강경의 첫 구절이 석가세존께서 걸식하시는 장면을 연출함은 우리 모두에게 하심수행하라는 무언의 가르침이라는 것이다. 아상(我相)을 제거하는 하심수행이야말로 21세기 생존 전략의 핵심이 된다는 것이다.

정보를 강요하는 웹이 아니라 정보를 주도적으로 찾는 구글의 양식이 불교적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구글의 명상지도자 차드멩탄을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불교적 사유, 불교적 가르침이야말로 시대를 선도하고 리더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공개하고 공유하면 새로운 세상을 전개하는 ‘메이커 운동’의 하나인 아두이노로 대표되는 코딩교육에서 불교적 사고와의 연관성도 설명하였다. 그리고 창의적 사고와 창의적 해답을 위해 끝없이 질문을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해석하고 의미 부여하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21세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없다고 하였다. 이런 훈련이 불교의 화두 참선과 일맥상통하고 있다고 역설하였다. 마치 화두가 우리들에게 깨달음으로 인도하듯이, 질문이 우리들의 의식을 변화시킬 것이며, 의미부여 훈련이 새로운 창의적 발상을 유도한다고 하였다.

“좋은 디자이너는 모방하고 위대한 디자이너는 훔친다.”, “미숙한 시인들은 모방하고 성숙한 시인들은 훔친다.”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모방하는 것과 훔치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가? 라는 의문을 제시하였다. 모방하는 것은 표절로 범죄시 되고 있는데 훔치는 것은 위대하다는 것은 무슨 궤변인가? 검색의 시대 모방은 쉽고 용이하지만 모방은 죽음이다. 하지만 거인 위의 난쟁이는 거인보다 멀리 보듯이, 우리는 성현들의 가르침을 토대로 그들보다 넓고 깊고 멀리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모든 권위를 부정하고 철저하게 의심함으로써 진리를 밝히는 후츠파 정신에 있었음을 인용하면서 후츠파 정신과 선가귀감의 선의 삼요소인 대신심, 대의심, 대분심과의 상관성을 설명하면서 불교가 21세기 시대정신의 핵심이며, 생존전략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주인공의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고 의미부여하는 훈련을 할 것을 당부하며 법문을 마쳤다.

법문이 끝난 후 6월 템플스테이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일단 잠정적으로 6월 29일, 30일 7월 1일 2박 3일 일정으로 송광사로 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사홍서원으로 약 1시간 30분에 걸친 법회가 마무리 되었다. 또 법회가 종료된 후 참석한 학생들은 지도교수들과 저녁공양을 함께 하였다.

정태권  tgjeong@km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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